연옥 vs 게헨나

http://www.jewishencyclopedia.com/articles/12446-purgatory

http://www.jewishencyclopedia.com/articles/6558-gehenna

가톨릭과 개신교의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바로 "연옥"인데요, (아울러 근본주의 개독이 천주교를 이단이라 할때 "마리아 숭배"라는 성모신심과 함께 자주 드는 예죠) 종교개혁 (또는 종교분열) 이후 개신교에서는 "sola scriptula"에 위배된다 하여 연옥교리를 퇴출시킨 반면 성경의 상위개념인 "성전(성경+전승)"을 유지하던 가톨릭은 연옥교리를 유지하죠.

연옥의 개념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구절은 구약의 마카베오서 뿐인데요, 마카베오서는 70인역 그리스어 성경만 존재하고 개신교에서는 히브리어 원본이 없다 하여 정경 목록에서 제외시킨 부분입니다. (마카베오서는 신약처럼 그리스어본이 원본이라는 설도 있는듯 합니다)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 개인적 "감상"으로는 가톨릭의 연옥은 유대교의 "한시적 게헨나"가 발전된 개념이라 생각됩니다.

신, 진화, 그리고 제비뽑기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는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그 대신, 신은 제비뽑기를 좋아한다. (레위 16:8, 잠언 16:33, 18:18, 민수 26:55, 33:54, 사사 1:3)

진화의 메커니즘 역시 유전자 레벨에서의 발현 빈도의 무작위적인 변화에서 시작된다. 말하자면 유전자 레벨에서도 제비뽑아 발현 여부를 결정하는 셈이며(변이의 유전자 부동), 이는 환경에 따라 특정 방향으로 편향될 수 있다(자연 선택).

"In a population of intermediate size (1/4N of the order of U) there is continual random shifting of gene frequencies and a consequent shifting of selection coefficients which leads to a relatively rapid, continuing, irreversible, and largely fortuitous, but not degenerative series of changes, even under static conditions."

참고:
Wright, S. (1931). Evolution in Mendelian Populations. Genetics, 16(2), 97–159.

진화론과 수학 모델




2010-2013년 즈음, “진화에 필요한 시간"에 관하여 지적설계론 진영과 생물학자들 사이에서 일련의 논쟁이 벌어진 적이 있었기에 여기 살짝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은 이미 다 반증된지 오래된 것이긴 하다.) 일단, 난 수학에 대한 지식은 거의 없으므로 논리와 근거, 그리고 결론 정도만 참고하였다.


(0) 지적설계론: "진화에는 선택해야 할 변이가 한 가지 늘어날 때마다 이를 위해 필요한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지구의 나이라고 하는 45억년은 우연적 변이와 자연적 선택에 의한 진화를 일으키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따라서 지금 수준의 진화가 가능하려면 외부의 '지적 설계자'의 개입이 필수적이다.)

"We Have No Excuse- A Scientific Case for Relating Life to Mind" (Part1) (Part2) by Robert Deyes

This article explains why Monod is wrong and the claim of chance fails. It fails because probability decreases exponentially at an accelerating rate as the complexity of a system increases only incrementally. Because of the phenomenal rate of reduction even billions and billions of years of time and opportunity are not adequate for chance to mimic the simplest functions of life. 
To make matters worse, amino acids degrade very quickly. They are very unstable. So, while we are trying to get the first of 382 genes necessary for life, the environment is constantly switching off the machine. We don’t have billions of years. Maybe we have only an hour. We are like robbers in the bank caught by the police before we have time to run even a few of the trials necessary to get the vault open. The fact that renders the materialistic mechanism impotent is the exponential increase in the amount of probabilistic resources needed for the tasks chance claims to have performed. The exponential increase renders the resources available insufficient. Each additional step in the sequence exponentially increases the time needed to achieve any function, much less all of the function needed to comprise life. 
The primary defect of the unobserved hypothesized process of biological evolution is the absurd implausibility of the claim that a random mechanism can produce the sophisticated array of functional systems needed to run life. The exponential increase in the time necessary for each new step needed to attain the required function is the killer. Like a house of cards, the assembly of machines themselves requires an orchestrated timing. One cannot start building a sand castle today and expect to finish the job a year later after natural selection has torn it down.


(1) 윌프
이웬스: "진화에 필요한 시간은 exponential 이 아니라 logarithmic 이므로, 진화하기에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Wilf, H. S. Ewens, W. J. (2010). There's plenty of time for evolution. PNAS, 107: 22454-22456. [http://www.pnas.org/content/107/52/22454.full

'우주와 생명의 진화에 대한 과학적 고찰' - by 바티칸 과학 아카데미

Scientific Insights into the Evolution of the Universe and of Life


http://www.pas.va/content/accademia/en/publications/acta/evolution.html

바티칸 과학 아카데미에서 2008년에 '우주와 생명의 진화에 대한 과학적 고찰' 이라는 주제로 논문집을 출판한 적이 있다.

그러고 보면, "모든 생물이 공통조상으로부터 진화함"은 결국 "모든 성인의 통공" 내지는 "성도의 교통함"의 근거가 될 수도 있겠다.

아직 안읽어봤음. 틈틈이 읽어봐야지.

물리학자•신부의 ‘열린 대화’ (중앙일보/J플러스)


(2014년 11월 21일)

많은 이에게 ‘진화론’과 ‘창조론’은 양자택일의 대상이다. 마주보며 달리는 끝없는 철로다. 그래서 ‘접점’이 보이질 않는다. 올해는 다윈 탄생 200주년, 진화론의 고전 『종의 기원』 출간 150주년이다. 이를 계기로 본지는 기획대담 ‘창조론 대 진화론’을 마련했다. 물리학계의 거두 장회익(71) 서울대 명예교수와 가톨릭의 스타 논객인 차동엽(51) 신부를 초청했다. 장 교수는 한때 크리스천이었고, 차 신부는 한때 공학도였다. 이들에게 물었다. 2009년의 종교(창조론)와 과학(진화론)은 상대를 어떻게 바라보나. 지난달 22일 서울 명동의 가톨릭회관에서 진행한 대담에선 파격과 관통, 그리고 고개 끄덕임의 숨결이 수시로 오갔다. 우리가 알던 ‘상식’은 곳곳에서 깨졌다.

"인체 게놈 내 비(非)지적 설계의 발자취" - NAS (미국 과학 아카데미) 콜로퀴움


In the light of evolution IV: The human condition (진화에 비추어 IV: 인간의 조건) 

창조과학 및 지적설계론(ID)이 왜 헛소리인지에 대한 진화유전학자 John C. Avise의 심도있는 고찰 및 왜 창조과학 및 지적설계론이 헛소리인가에 대한 각론에서의  의견차이로 인한 논쟁들. 참고로 이 이야기는 2010년에 Arthur M. Sackler Colloquium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에서 논의된 이야기다. 여기서 Avise는 본인의 책 "Inside the Human Genome: A case for Nonintelligent Design" (서평) 의 내용을 요약하여 설명하였다. 해당 콜로퀴움의 동영상은 아니지만 같은 해의 Darwin Day에 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에서 John C. Avise가 동일 주제로 발표한 동영상이 있어 아래 첨부한다.


Avise JC (2010) Colloquium paper: Footprints of nonsentient design  inside the human genome. Proc Natl Acad Sci USA 107(Suppl 2):8969–8976. 

요약하자면, 종교에서 진화론을 받아들임으로써 신은 생명을 불완전하게 만들어 각종 질병과 고통을 양산한 무자비한 존재, 그리고  대규모의 살생을 저지른 잔인한 학살자의 위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 (어쩌면 신의 은총으로 인간에게 생명이 깃들었으나 랜덤한 자유의지로 인해 그 은총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생긴다는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뇌의 여성성은 DNA 메틸레이션에 의해 유지된다."

Female Brain Maintained by Methylation - The Scientist, 3/30/2015

암수의 성적 행동이 어떻게 구분되는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온 모양이다. 뇌의 preoptic area (POA) 부분에 수컷의 성적 행동에 관련된 유전자가 methylation 에 의해 억제되면 암컷의 성적 행동을 유발한다는 이야기. 2015/3/30일자 Nature Neuroscience 에 실린 내용을 The Scientist 지에서 리뷰한 기사다.

리처드 르원틴과의 인터뷰 (by David S. Wilson)

원문: The Spandrels of San Marco Revisited (by The Evolution Institute)

생물학적 진화와 인류의 문화적 진화에 관한 인터뷰가 있는데, 내 전공이 아닌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 섞여 있는지라 꽤 어렵다. 다음은 "단속평형설"로 유명했던 고 스티브 제이 굴드와의 "산 마르코 성당의 스팬드럴" 논문 공저자였던 리처드 르원틴을 역시 진화생물학자인 데이빗 윌슨이 방문하여 인터뷰한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창세기의 문자적 해석" - by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누스

짧은 글 번역 연습. 아무래도 라틴어영어한국어 중역이라 의역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원본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태생이 공돌이라 이런 문돌이스러운 문체는 번역하기가 까다롭다.

"적자생존: 자연 선택과 적응" - 진화는 재현이 가능한 자연 현상이다


미국 과학교육센터 (NCSE)의 한 블로그 포스팅에서 과학 교사들이 수업 교보재로 사용할 만한 자료를 추천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다음 링크에 있다. 미국의 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에서 만든 'BioInteractive'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과학교육용 자료인데, 중고등학생 수준이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진화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그 중에 예를 들어 준 동영상은 '적자생존: 자연 선택과 적응' 이라는 제목의 페이지다.

우선, 다음 유튜브 동영상을 시청하기 바란다. 대략 10분 30초 가량 되는 짧은 동영상이며, 영어듣기 잘 안되는 분들은 자막을 켜고 들으면 된다. (영상화면의 오른쪽 아래 부분에 자막 표시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 동영상에서는 털색깔이 어두운 바위주머니쥐(rock pocket mouse; 유대류 주머니쥐와는 다른 종류)가 어떻게 생기게 되었을까 (통상적인 야생 바위주머니쥐는 비교적 밝은 털색깔을 갖고 있다.) 하는 의문에서 시작하여 자연 선택에 의한 바위주머니쥐 털색깔의 진화를 설명해 주고 있다. 

[ChatGPT] AI 챗봇의 한계: 허위 정보를 속을만큼 예쁘게 적어서 내보낸다.

ChatGPT 에게 전문 지식에 대해 물어볼 때 조심해야 할 점: 가짜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우선, synaptic pruning이라는 신경생물학 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아래 글에 나오는 Dr. Beatrice Golg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