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 사용중인 미국 신용카드(5) 연회비 무료, 슈퍼마켓 3% 캐쉬백, 백화점 및 주유소 2% 캐쉬백, 아멕스 블루 캐쉬 에브리데이(AmEx Blue Cash Everyday)

전자제품 구매시 아멕스 워런티 서비스가 좋다고 해서 아멕스 블루 캐쉬 에브리데이(American Express Blue Cash Everyday) 카드를 신청해서 승인받았는데, 이 카드를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신용카드 신청은 자제하고자 한다.

5)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아멕스) 블루 캐쉬 에브리데이 (American Express (AmEx) Blue Cash Everyday)

이 카드는 보통의 신청 오퍼 페이지는 3개월간 $1,000 사용하면 $150 캐쉬백을 주지만 리퍼럴 링크를 통해 신청할 경우 같은 스펜딩 조건으로 $200 캐쉬백을 주기 때문에 리퍼럴 링크(클릭)를 이용해서 신청하는 것이 유리하다.

인간의 성을 결정하는 데는 뇌의 역할이 최소 2/3을 차지한다.

같은 내용을 봐도 극단적인 사상적 편향성을 가진 사람이 읽을 경우 원하는 정보만을 취사선택하여 그 내용을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가령 스티븐 제이 굴드의 단속평형론을 두고 '연속적 진화를 반증한다'고 이해하는 창조과학 신도들의 경우도 한 예라고 볼 수 있겠다. 관련하여 화두를 던지고자 링크를 하나 공유하고자 한다. 네이버에서 '정신의학의 탄생'이라는 책의 내용을 일부 소개하고 있는데, 최근 출판된 '이상한 나라의 브렌다댓글의 키배질에 주의할것'라는 책과 같은 내용을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하지현 교수가 설명해주고 있다.

[미국생활] 사용중인 미국 신용카드(4) 분기별 5% 캐쉬백(in UR points), 체이스 프리덤(Chase Freedom)

작년 말에 만들었던 Discover it 카드의 더블 캐쉬백 기간이 다 되어 이제부터는 카드 적립을 항공권 구매에 유리한 UR point로 몰아주고자 술김에 신청했는데, 프리덤 언리미티드 신청한지 일주일만에 하나 더 신청해서 다른 사람 리퍼럴로 할걸 후회도 하면서 과연 받아줄 것인가 긴가민가 했으나 오늘 아침 어카운트에 떠버렸다.(...) 이 카드는 분기별로 특정 카테고리에 한해서 5%의 캐쉬백을 주는 카드인데, 알고보면 그 캐쉬백을 체이스의 UR포인트로 주기 때문에 사파이어 계열의 카드를 함께 사용할 경우 포인트 적립이 제법 쏠쏠하다. 연회비도 없으니 나중에 사용할 일이 없어지더라도 굳이 없애지 말고 계속 갖고 있어도 무방하다. 그리고 요즘 체이스에서는 새로 나온 프리덤 언리미티드(Freedom Unlimited) 카드를 프로모션으로 밀고 있는듯 해서 이 오리지널 프리덤(Freedom) 카드는 상당한 포인트 적립 혜택에도 불구하고 은행 지점에서는 다소 찬밥신세고 타겟 오퍼 프로모션도 요즘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4) Chase Freedom Card (체이스 프리덤 카드)


[미국생활] 사용중인 미국 신용카드(3) 분기별 5% 캐쉬백 & 첫 12개월 2X 캐쉬백, 디스커버it 카드 (Discover it Card)

현재 사용중인 신용카드 중 거의 최초로 만들었던 카드 중 하나가 Discover Card인데, 분기마다 특정 카테고리에서 5% 캐쉬백을 주고, 카드 만들고 첫 1년 동안은 캐쉬백 금액을 1:1로 매치해 줘서 현재까지 잘 쓰고 있다. 가입은 [여기] 링크로 할 경우 추천 링크 제공자에게 보너스 포인트 혜택이 있다. 그냥 디스커버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경우 가입자 혜택은 똑같으나 다른 누구에게도 보너스는 가지 않는다.

3) Discover it Card (디스커버it 카드)


[미국생활] 사용중인 미국 신용카드(2) 연회비 무료, 1.5% 캐쉬백(in UR points) 체이스 프리덤 언리미티드(Chase Freedom Unlimited)

체이스 UR포인트 적립을 위해 마일모아에서 사리카드와 함께 사용할만한 연회비 없는 카드를 찾아보니 체이스은행의 기본카드라고 할 수 있는 프리덤 언리미티드 카드를 많이 추천하고 있었다.

2) Chase Freedom Unlimited Card (체이스 프리덤 언리미티드 카드)
요번에 체이스 프리덤 언리미티드 카드(일명 '프리덤 언니'카드, Freedom Unlimited Card)를 신청해서 승인받았다. (가입은 [여기] 리퍼럴 링크로 할 경우 링크 제공자에게도 보너스 혜택이 간다. 그냥 체이스 홈페이지에서 가입시에는 가입자에게만 보너스 혜택이 간다.) 이 카드는 가입시 90일 이내에 $500 이상 결제할 경우 $150불 캐쉬백 프로모션이 있고, 가끔씩 타겟 오퍼로 $300 프로모션이 우편이나 이메일로 날라올 때가 있다. (하나 있었는데 넋놓고 있다가 날짜를 놓쳤다. ㅠㅠ)

[미국생활] 사용중인 미국 신용카드(1) 혜택이 많은 체이스 사파이어 리저브(Chase Sapphire Reserve)

미국서는 신용카드가 거의 필수에 가깝고 없을 경우에는 생활이 불편하다. 게다가 카드사끼리의 경쟁이 심하여 몇몇 카드사는 많은 혜택을 주는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한글 사이트는 마일모아에서 정보를 얻곤 하는데, 올해 초 여기서 인기있었던 카드 중 하나를 보너스 10만 UR포인트 오퍼 끝나기 직전 가입에 성공해서 상당히 많은 액수의 한국행 비행기 티켓값을 절약할 수 있었다.



올해 초 가입해서 열심히 사용중인 체이스은행의 사파이어 리저브 카드(일명 '사리'카드, Sapphire Reserve Card)다. [여기] 리퍼럴 링크를 클릭하면 5만포인트($500-$750 상당) 받고 가입하게 되면서 동시에 링크 제공자에게도 보너스 혜택이 간다. (그냥 체이스 홈페이지에서 찾아서 가입할 경우에는 그냥 가입자만 5만포인트 받고 가입하게된다.)

초파리 암컷의 섹스 후 폭력성 증가에 관한 연구 - 이건 다 수컷들 때문이다



암컷 초파리들은 섹스 후에 폭력적으로 돌변하며 동정인 암컷 초파리들보다 두 배는 길게 싸운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다 수컷들 때문이다.

원문: Female fruit flies become violent after sex and fight for twice as long as virgins (and males are to blame)
Daily Mail, PUBLISHED: 11:00 EDT, 15 May 2017

- 교미한 암컷 초파리는 동정녀(...) 초파리들보다 두 배는 더 오래 싸운다
- 수컷 DNA를 운반하는 정자가 담긴 정액의 특정 화학물질이 암컷의 공격성을 유발한다
- 이와 유사한 "사정에 의해 유발되는 암컷 공격성"은 포유류에도 나타날 수 있다
- 이것은 인간에게도 마찬가지일 수 있으며, 옥스포드대학은 이또한 연구해야 할 분야라고 한다.

백신에 관한 열 가지 황당한 이야기



원문: 10 Outrageous Things You May Have Heard About Vaccines (by UNICEF Buzzfeed)

요즘 안아키나 안예모 등의 안티백신운동에 의해 백신에 대한 이상한 속설들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에서 알려주는 백신에 대한 오개념과 진실을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원출처: 페이스북 노트)

[정보] 내가 사용해본 노트북 컴퓨터들 간략한 사용 소감

지금까지 사용해본 노트북들 사진없는 매우 간략한 리뷰(?) 사용기(?) 사실, 여기 목록에 있는 것들 외에도 많은 (중고)노트북을 써보긴 했지만(Thinkpad 560z, Thinkpad 570e, Thinkpad T24, 대우 솔로 CN640, Dell Latitude C400 등...) 다들 잠깐 써보고 되팔았고 다음 노트북들은 주목적에 맞게 잘 써먹었던 녀석들이다.

백신에 관한 열 가지 황당한 이야기



원문: 10 Outrageous Things You May Have Heard About Vaccines (by UNICEF Buzzfeed)

요즘 안아키나 안예모 등의 안티백신운동에 의해 백신에 대한 이상한 속설들이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에서 알려주는 백신에 대한 오개념과 진실을 정리해서 공유하고자 한다.

나만의, 약간 다른 방식의 기독교 신앙(?)

Q: 삼위일체를 믿는가?
A: 그건 예수의 위대함을 표현하기 위한 수사적 표현이다. 소위 ‘하느님의 아들 예수’는, 요즘으로 치면 ‘갓예수’ 또는 ‘예수갑’ 아니면 ‘킹왕짱 예수’ 정도 되는 뜻일거다. 굳이 종교적 의미를 붙인다면, 당시 로마 황제가 불리기를 ‘신의 아들(divi filius)’이라 불리었다.

Q: 복음서에서의 예수의 기적을 역사적 사실로 믿는가?
A: 복음서에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예로 들어 보자. 예수를 보기 위해 꽤 많은 군중이 모이긴 모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절 그 지역의 인구 수로 보아 장정만 5천명, 부녀자와 연소자 모두 합쳐 대략 1-2만명의 인구가 일시에 집결해서 며칠을 따라다녔는데 당시 그 지역을 지배하던 로마 제국에 그러한 기록이 전혀 없다는 것은 그 군중 숫자의 ‘역사적 신빙성’을 떨어뜨린다.

다만, 그보다 중요하게 보아야 할 것은 그 ‘사건’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즉, 일용할 양식을 내려준 신에 대한 감사, 한 소년이 보여준 남들을 위해 내 것을 전부 내어줌, 그리고 그렇게 받은 것을 자기들끼리만 먹는 것이 아닌 모두와 함께 공유함. 이것을 통해 다른 오천여 명의 군중들이 모두 뒤따라 자신들의 것을 내어 나누었다면, 그것이야말로 바로 ‘기적’이 아니겠는가. 말하자면, 모두를 ‘회심’시켜 인생관 및 그에 따른 행동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야말로 바로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Q: 예수가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써 우리를 구원하셨음을 믿는가?
A: 그 ‘구원’이라는 것은, 어떠한 추상적 의미로서의 ‘죄악’ 또는 특정 조상이 저질렀다는 유전적 연좌제로서의 ‘죄’에 대한 ‘대속’이라기보다는, 우리로 하여금 ‘죄’라는 개념 그 자체의 무의미함을 깨우쳐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어떠한 종교적 ‘율법’의 기준에 의한 ‘죄’라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것인가를 깨닫는 것이 바로 ‘구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예수의 행적 중 역사적으로 있었음직한 사건들은, 알고 보면 몇 개 없다. 1세기경 유대 지역을 돌며 가르침을 전하였고, 예루살렘 성전 정화 사건(또는 소요사태, 또는 폭동)에 관여했으며, 이로 인해 로마 제국에 의해 사형을 당하였고, 그 제자들이 예수의 부활을 믿고서 재림을 선포하였다는 것 정도 뿐이다. 그 이외의 것들은 역사적 사실일 수도 있고, 어떠한 주제 전달을 위해 각색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러한 사건들의 ‘문자적 사실’ 여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보다는 그러한 '기적 이야기'가 어떠한 주제 의식을 갖고서 어떠한 가르침을 전하고자 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

[잡담] 애드센스 일주일 소감(...)



블로그에 과학 관련 정보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동기부여도 할겸 재미삼아 애드센스에 가입해서 블로그에 적용해 보았다. (페이지 한 켠에 광고를 보여주고 노출수 또는 클릭수에 따라 광고비를 지급해 주는 곳 중 하나다. 즉 내 블로그가 얼마나 인기있는지 독자가 많은지를 알 수 있다. 근데 내가 내 페이지 광고를 클릭하거나 한 사람이 짧은 시간에 여러번 클릭하면 부정클릭으로 계정 정지먹는다. ㄷㄷㄷ)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SPBC 뉴스룸 - 전염병과 사이버스페이스 (이용의 집착분석, 2017.08.10)

팟빵 링크(54분부터)

와우(WOW;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나는 게임을 안해서 이름만 들어봤는데, 와우 초창기에 새로 생긴 '줄구룹' 던전의 보스 캐릭터 '혈신 학카르'가 사용하는 감염성 저주(오염된 피)가 마치 실제 현실에서의 전염병처럼 퍼져나갔던 현상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한,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인간군상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 하고 앉아있네'에서 다루고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 워낙 흥미로운 현상인지라 다수의 역학(epidemiology) 연구자들이 분석하여 논문으로 내기도 하였다.

"찰스 다윈 《종의 기원》 (장대익 교수)" -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 시리즈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요즘 들어 갑자기 진화론이 뜨거운 관심이 대상이 되는 것 같다. 아마 문재인정부의 과학기술 관련부처에 자꾸 창조과학에 연관되어 있는 사람들이 물망에 오르는 바람에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몇 년 전부터 진화론 관련된 서적들은 꾸준히 출판되고 있고 얼마 전에는 진화론의 대중화를 추구하는 세계적인 과학 커뮤니케이터 리처드 도킨스도 다녀갔을 만큼 요즈음 한국에서 진화론의 열기는 뜨겁다.

반면 실제로 한국의 생명과학계에서 진화론을 본격적으로 파고드는 학자들은 한 손에 꼽는다. 즉, 진화론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적은 상황에서 종교적 편견에 의한 오개념들만 확산될 위험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윈의 진화론이 어떤 과정에 의해서 어떤 방식으로 밝혀졌으며 또 무엇을 설명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장대익 교수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해 설명해 주는 강연을 여기 공유하고자 한다. 장대익 교수는 진화론을 과학철학으로서 전공하고 있는 진화학자이며 생물학으로서 연구하는 것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진화론 그 자체를 전공하는 몇 안되는 연구자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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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술의 윤리: 과학자의 윤리에서 첨단 기술의 윤리로(이덕환 교수)" -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 시리즈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 시리즈 중에 2016년 12월 10일에 있었던 "과학 기술의 윤리"라는 제목의 강연+토론인데, 그중 1부: 서강대학교 화학과 & 과학커뮤니케이션 전공 이덕환 교수의 강연이다. 근데 듣다 보니 내용이 꿀잼이다. ㅋㅋ

한국 과학 발전의 역사를 짚어가면서, 유명한 2005년의 '황우석 사태'에 대한 이야기도 중요하게 다루고 있고, 그밖에 한국인 과학자들이 왜 돈만 처먹고 노벨상 못타고 찌질하냐고 비난 많이 받는데, 전국가적인 투자는 기술개발 쪽에 잔뜩 해놓았는데 정작 노벨상은 기술개발의 성과가 아니라 기초과학의 지식을 세운 사람들에게 주는 상이었다는 얘기도 있다. 본인이 과학 전공자라면 이 강연 한 번쯤 시간 내서 각잡고 시청하길 권한다. 꼭 봐라. 두 번 봐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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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전 교수의 실험실에서 나온 각종 논문 사진들

2017년 광복절 언저리에 황우석 매머드 복제 논란 뉴스로 시끄러운 가운데 생각난 김에 황우석의 실험실 및 그의 제자들에 의해 작성되어 출판된 논문들의 데이터 사진들을 모아 놓았다. 이 사진들의 출처는 디시인사이드 과학갤러리다. (검색어: 미스마플, 아릉)

첫 사진은 또 최근에 문제가 되었던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공저자로 참여(?)한 2005년의 유명한 사이언스지 논문이다. 주욱 이어지는 희한한(?) 논문 사진들을 즐감 바란다(...).

"과학과 문화: 문화에 있어서의 과학의 위상 (오세정 교수)" -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 시리즈


네이버에서 카오스재단과 공동으로 강연회 시리즈를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이 강연이전에 소개한 앨런 소칼의 소위 '지적 사기'와도 관련이 있는 내용이라 흥미롭다.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오세정 교수가 강연을 진행하며, 96년도에 벌어졌던 포스트모던 과학지식사회학에 대한 물리학자 앨런 소칼의 가짜논문 사건을 다루고 있다. 당시 이에 관려하여 오세정교수가 참여한 언론 지면상의 토론이 있었으며, 그에 대한 오세정 교수의 자세한 부가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이후 토론 파트에서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홍성욱 교수(과학사 및 과학철학 전공)와 카이스트 물리학과 정하웅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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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문화: 문화에 있어서의 과학의 위상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그 동안 과학은 주로 '경제 발전을 위한 도구'라는 인식이 강했다"고 전제한 뒤 "미래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가 부딪히는 사회의 많은 문제들도 과학기술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올바른 과학 정신에 대해 교육하는 일"이 중요한데 "특히 구체적인 과학적 지식을 많이 가르치는 것보다는 과학 지식이 객관적으로 얻어지는 과정과 그 사고방식을 가르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와 동시에 "과학자들이 인문학적 지식을 갖는 것도 더욱 절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연구자들이 개별 연구원당 연구비 상한선을 요구하고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소수의 엘리트 연구자들의 연구비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원당 연구비 상한선을 둘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과학기술의 저변은 소수 엘리트들에게 연구비를 몰아주는 소위 '선택과 집중'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수준을 떨어뜨리는 부작용만 심해진다.

생물의 진화적 특성을 이용한 '품종개량'에 비유하자면, 특정 방향성을 갖는 진화에도 선택압의 존재는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심한 선택압은 개체군의 대부분을 도태시키고 극소수만을 살아남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전체 집단의 생태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과거 지질시대 대멸종처럼 아예 과학기술계 전체를 완전히 망가뜨려 놓고서 맨바닥에서 다시 시작할거 아닌 이상 전체 풀(pool)을 균형있게 골고루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뇌의 여성성은 DNA 메틸레이션에 의해 유지된다.

암수의 성행동 형성 및 유지에 관여하는 Dmnt

Female Brain Maintained by Methylation - The Scientist, 3/30/2015

암수의 성적 행동이 어떻게 구분되는가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뇌의 시각전구역preoptic area (POA) 부분에 수컷의 성적 행동에 관련된 유전자가 메틸화methylation 에 의해 억제되면 암컷의 성적 행동을 유발한다는 이야기. 2015년 3월 30일자 Nature Neuroscience 에 실린 내용을 The Scientist 지에서 리뷰한 기사다.

키스할 때 고개 돌리는 방향에 대한 과학적 고찰


토막상식: 사람은 키스할 때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는 사람보다 오른쪽으로 돌리는 사람이 많으며, 이는 문화적이기보다는 선천적인 것일 가능성이 있다.

이전까지는 서양에서 많이 연구되었지만, 2017년 7월 Scientific Report 저널에 출판된 학술 논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연인들간에 키스를 잘 하지 않는 방글라데시에서 관련 연구를 하였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키스를 받는 사람은 파트너의 고개 돌리는 방향에 맞추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고 한다.(...)

[김어준의 뉴스공장(170131)] 리처드 도킨스에게 듣는 진화와 정치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제 2 공장 (2017.01.31)]

자서전 출간 기념 방한, 리처드도킨스에게 듣는 진화와 정치
- 리처드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저자)

김어준 : 뉴스공장은 오늘은 아주 모시기 힘든 분을 모셨습니다. 세계적인 석학이시죠, 리처드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명예교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리처드도킨스 : 이렇게 여기 오게 되어서 저도 기쁩니다.

김어준 : 제가 [이기적 유전자] 책을 읽었어요. 한 15년 전쯤에. 두 가지를 책으로부터 이해를 했는데 첫 번째는 유전자는 자신의 복제해서 증식시키는 프로그램이고 개체는 그 프로그램이 탈 것이다. 제가 맞게 이해한 겁니까?

리처드도킨스 : 100% 맞는 말이고 그 외에 조금 더 덧붙이자면 우주 어디에서든 간에 이러한 자기의 뭔가를 반복하려는 뭔가가 생긴다면 이것이 DNA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우주어딘가에서 자기를 계속 복제해 나가는 기회를 얻고 힘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이 생명이 될 것이고 그러한 생명은 굳이 DNA의 형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김어준 : 두 번째로 제가 책에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해한 것은 생물학적으로 유전되는 것 이외에도 문화적으로 전달되는 단위가 있는데 그게 밈이다. 그리고 이 밈이라는 개념은 본인이 직접 만드신 거죠?

<종의 기원> 저술에 관련한 다윈의 후회


('종의 기원' 저술에 관련한) 다윈의 후회
Darwin's remorse (involved in the writing of 'On the Origin of Species')

"하지만 나는 정말로는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어떠한 과정을 통해 (생명이) "생겨났다"고 말하고자 했음에도, 여론에 굴복하여 창세기적 관점의 창조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을 오랫동안 후회해왔네. 생명의 기원에 대한 그러한 생각은 헛소리일 뿐이고, 물질의 기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네."
- 찰스 로버트 다윈, '조셉 달턴 후커에게 보낸 편지' (1863년 3월 29일)

"다윈과 왓슨 그리고 현대 생명과학 (이준호 교수)" - 네이버 열린연단 강연 시리즈

네이버 열린연단 주최 강연 시리즈 중 진화생물학과 분자생물학에 관한 강연이 있어 여기 링크해 둔다.

문화의 안과 밖 강연 시리즈: 2017 계승과 변화를 거듭해온 인류 지성사에 대한 성찰

2부 토론 하이라이트: 이른바 "창조과학 논란"에 대해

Q: 이른바 창조과학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이덕환): 2014년이라고 제가 기억하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청에 과학위원회라는 게 있습니다. 거기의 검토를 거쳐서 진화론하고 빅뱅 이론은 과학 이론이고 성경의 창세기와 충돌하지 않는다, 기독교의 하느님은 무엇이든지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요술지팡이를 가진 마술사가 아니다, 이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적어도 가톨릭의 해석에서는 진화론이 성경 해석하고 충돌하지 않는다고 정리가 된 셈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의 개신교에서는 그게 정리가 안 되어 있는 거고, 미국 대법원에서도 진화론은 과학 이론이고 창조론은 종교적 신념이다, 그래서 공립 학교에서는 창조론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판결을 했습니다. 미국 ‘과학원’이죠, ‘Academy of Sciences’에서도 똑같은 내용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지금 오늘 여기서 들으셨던 이런 진화론의 진짜 핵심 과학적인 부분들,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안타깝게도 찾아보기 어렵구요, 진화론을 다른 영역으로 확대 해석하는 진화사회학, 진화심리학, 온갖 아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의 활동들이 너무 다양한 것 아닌가, 그래서 정작 진화론의 핵심은 다 놓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 과학계가 굉장히 난처한 부분이 저희가 어떤 연구를 해서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의 확대 해석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연구자들이 뜻하지 않았던 방향으로 자의적으로 막 해석을 해갖고 그걸 가지고 연구자를 공격을 하면 정말 난감한 상황이 됩니다. 진화론의 응용 부분이 상당히 많은 경우에 그런 것 같습니다. 거의 모든 것을 진화론이 설명해 주는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는데, 진짜 다윈의 해석 그리고 왓슨의 DNA에 대한 해석을 기반으로 한 진화론에 대한 과학적 연구는 굉장히 제한적입니다. 그렇게 다양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과학자들은 그게 명백한,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의 틀 안에서는 신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겁니다. 그 정도로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는데, 너무 막 대단한, 세상의 모든 것을 해석해주는 이론으로 과장을 해버리면 모든 사람들이 다 불편한 이야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진화가 발전이 아니다, 진보가 아니다’라는 얘기를 꽤 오래 전부터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진화론은 현대 과학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상당히 건강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는데 이게 오해가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은 경계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보] 내가 사용해본 필기용 태블릿 컴퓨터들

지금까지 사용해봤거나 사용중인 필기용 태블릿 및 터치스크린 노트북들. 모두 중고로 구입 후 재판매했거나 아직 사용중. 그리고 모두 펜에 건전지가 들어가지 않는 와콤 EMR (전자기유도방식) 디지타이저였다.

[Q&A] 진화론을 반박하고 창조론을 지지하는 과학자들도 많다던데?

"앨런 소칼 사건"에 대해 설명하는 유튜브 영상의 댓글문답을 옮겨 보았다.




가만 보면 그런 사람들 꼭 있다. "인간 지성이 진화에 의해 나온 것이라면 항상 변화하는 불완전한 것이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따라서 인간이 만들어낸 진화론이라는 과학 이론 역시도 믿을 수 없다." 앨빈 플란팅가 같은 철학자들이 이런 식으로 과학 지식의 상대성과 불완전성을 침소봉대한다.

그런데, 엄연히 현상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불완전할지라도, 그로 인해 그 "사실"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되는가? 게다가 특정 사실을 불완전하게 알아냈다고 해서 그 불완전함으로 인해 전혀 생뚱맞게 인간의 상상력으로써 지어낸 지적설계론이나 창조론 따위의 "허위 사실"이 기존의 "사실"을 제치고 "새로운 사실(alternative fact)"가 될 수 있는가?

일반인과 전성기의 우사인 볼트가 백미터 달리기 경주를 할 때, 우사인 볼트가 달리다가 돌뿌리에 걸려 넘어져서 일반인이 이길 수도 있다는 확률이 영이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이 경기에서 누가 이길 지는 알 수 없다"고 하는 것이 맞는가, 아니면 "우사인 볼트가 이길 가능성이 압도적이다"라고 하는 것이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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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진화론도 믿어야 하는거 맞긴 맞잖아요 ㅋ 저도 늘 진화론이 증명이된거라 생각했는데 그거 반박하는 과학자들도 많던데요? 영상보니깐 꽤 설득력이있던데요.. 그리고 지적설계론이든 창조론이든 토론보면 기독교 쪽이 많이 이기던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케 생각하세요?"

Winterton Curtis 의 진화론에 대한 비유적 설명 (1965년)

진화론은 그저 "이론에 불과"한 것일까? 이에 관련한 미주리주의 소위 "원숭이 재판" (Scopes Trial) 에 원고측 증인으로 참여한 동물학자 Winterton Curtis 의 명쾌한 비유. (19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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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행되는 일련의 사건에서 '사실', '과정', 그리고 '원인'이 무엇인지를 묘사하는 비유로써 시작해 보기로 하자. 배 한 척이 유럽의 항구에서 뉴욕항을 향해 출발한다고 하자. 우리는 다음을 구분할 수 있다:

(1) 배가 뉴욕항에서 "창조"되는 대신, 실제로 대양을 건너갔다는 "사실"
(2)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배가 목표로 하는 "과정"
(3) 증기나 전기와 같은 내부의 추진력, 바람이나 해류와 같은 외부의 힘, 또는 무선에 의한 방향유도 등, 배가 나아가도록 만든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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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를 진화론에 비유한다면:

(1) 역사적인 연속적 사건들로써 나타나는 진화라는 "사실"
(2) 육상척추동물이 물고기와 같은 조상으로부터 나온다거나, 파충류로부터 새들이 나온다거나 하는, 진화에 의한 "과정"
(3) 무엇이 진화를 유발하였는가를 이야기하는 "원인"

이 세 가지 관점들은, 배의 항해처럼, 연관된 요소들을 통해 구분된다. 과학자가 아닌 이들이 진화에 대해 명확한 사고를 하려면 이들을 계속적으로 구분해야 한다."

지적 사기: 물리학자 앨런 소칼이 포스트모더니즘을 놀려먹은 사건





위는 앨런 소칼의 소위 '지적 사기 사건'에 대해 작가 클리포드 골드스타인이 설명해주는 동영상이다. (참고: 위키백과)

90년대 초중반, 과학지식에 대한 포스트모던적 사회구성주의가 철학계에서 유행하여 인지의 불완전함에 따르는 지식의 상대성을 앞세워 과학 지식 또한 사회적 구성에 따른 상대적 지식이라는 주장이 대두되어 현실의 객관적 실체를 인정하는 실재론자들 및 방법론적 자연주의를 따르는 과학자들과의 논쟁이 점점 격해지고 있었다.

당시 포스트모던 사회구성주의 철학 저널인 [Social Text]에서 과감하게 피어 리뷰를 생략하고 이 주제를 다룬 "과학 전쟁" 특별편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거기에 앨런 소칼이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포스트모더니즘을 편들어주는 척 아무말 대잔치를 해놓은 가짜논문을 제출해서 게재된 뒤, [Lingua Franca]라는 다른 저널에서 이를 폭로한다.

이 일로 [Social Text]지는 1996년에 이그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된다. 참고로 이그노벨상은 노벨상 패러디 목적으로 "흉내낼 수 없거나 흉내내서는 안되는" 업적에 수여하는 상이다. 작년 상금은 10조 짐바브웨 달러이며 미국 달러로 환산하면 약 4달러 정도 된다.
"LITERATURE: The editors of the journal Social Text, for eagerly publishing research that they could not understand, that the author said was meaningless, and which claimed that reality does not exist. (문학상: Social Text 저널의 편집인은, 실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저자 본인이 아무 의미 없다고 말한, (편집인) 본인이 이해도 못한 연구를 기꺼이 출판하였기에 이 상을 수여함)"

[정보] 사용 중인 키보드들 타건영상

사용중인 키보드 타건 영상을 찍어 보았다. 촬영은 아이폰5s로 하였고 아파트 내 책상 또는 실험실 내 책상에서 촬영하였다. 일단 현재 집에서는 세진 키보드 사용중.

"과학 이론"으로서의 진화론의 의미



흔히 "진화론은 단지 이론일 뿐 증명된 법칙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1)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이론" 즉 "그냥 떠올린 생각"과 "정립된 과학 이론"의 차이, 그리고 (2) "과학 이론"과 "자연 법칙"의 차이를 잘 몰라서 생기는 오해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실생활에서 쓰이는 "이론적으로야 그렇지"라는 말과, "정립된 과학 이론(정설)"은 동일한 단어를 쓰지만 그 의미는 꽤 다르다. 이 용어상의 괴리를 이용하여 "과학 이론 또한 완벽하지 않으므로 불변의 진리가 아니다"라는 말로써 진화론을 반증하려는 시도들을 한다.
그러나 "과학 이론"은 그런 얄팍한 꼼수로 반증되는게 아니다. 과학적 방법론은 현상에 대한 관찰-법칙 발견 및 정리-가설 설정-가설에 대한 검증 수행-검증된 가설로써 이론 만들기의 단계를 거쳐 과학 이론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이론은 대개의 경우 동료평가를 거쳐 논문으로써 발표되어 전문가들에게 공개적으로 검증을 받게 된다. 이 모든 단계를 다 거쳐야 하나의 정립된 "과학 이론"이 만들어지며, 다양한 시각에서의 접근법을 통해서도 이 이론이 지지되며 반증에 대한 방어에 성공할 경우 이 과학 이론은 타당성을 더해간다.

"진화"는 관찰된 자연 현상이며 팩트이다. 이러한 관찰된 팩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과학 이론이 바로 "진화론"이다.

농작물 해충의 진화를 늦추는 방법: 피난처 전략


원출처: evolution.berkeley.edu (UC버클리대학 자연사박물관의 진화생물학 교육 웹페이지)

농작물의 병충해를 일으키는 해충들은 놀라운 속도로 진화하여 살충제 저항성을 갖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 진화이론을 이용하여 그러한 살충제 저항성 유전자가 집단 내에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말하자면 저항성이 없는 개체들이 번식할 수 있는 '피난처'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ChatGPT] AI 챗봇의 한계: 허위 정보를 속을만큼 예쁘게 적어서 내보낸다.

ChatGPT 에게 전문 지식에 대해 물어볼 때 조심해야 할 점: 가짜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우선, synaptic pruning이라는 신경생물학 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아래 글에 나오는 Dr. Beatrice Golgi는...